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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사랑의집 2015-12-25 12:37:02
제 목 귀가
귀가

10월 30일 집을 떠나 12월 21일 귀가 하였다.
2년 만에 아이들 곁을 떠나는 것이었다. 주방에 식사를 돕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집을 나선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두 번이나 이번 일정에 관하여 말씀 하시는 아버지의 요구는 분명했다. 우리를 통하여 세워야 될 사람들이 있으니 아이들 걱정은 말고 다녀오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었지만 아이들 걱정이 앞선다. 믿음이 없는 것이다. 우리가 떠난 후 중학교 아이들 20명이 부산과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되었다. 몇 년 전 큰 아이들과 상해를 다녀 온 적이 있어서 이번 겨울 중학교 아이들과 비젼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의 모 여행사에서 제주도 여행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다.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두 번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꾸준히 제공해 주는 손길도 있다. 정말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라고 하셨던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아멘하지 못했던 우리의 믿음 없음이 부끄러웠다.

집회 기간 중 날마다 아이들이 보내 주는 환상을 아내가 통변하며 하루를 시작하곤 하였다.
그날 되어 질 일들을 얼마나 세밀하게 말씀해 주시는지 큰 힘이 되었다. 시험지를 보여 주셨는데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시험지를 나누어주는 일을 잘 했고 수고했다고 하시는 말씀에 눈물이 났다. 시험지를 쉽게 푸는 사람, 어렵게 푸는 사람, 풀지 않고 덮어 두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시면서 시험지를 푸는 것은 각자의 몫이라고 하셨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시험지를 잘 풀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된다.

집을 떠나며 미국의 몇 개 도시 항공티켓을 인터넷으로 가격이 저렴한 날짜에 맞추어 사전 구입을 했다. 그래서 그대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어떤 도시에서는 항공편이 하루 미루어지기도 했고, 어느 곳에서는 항공기가 이륙 15분 전에 미리 출발하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를 더 머물게 하여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다. 신기한 현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해서라도 그 사람을 꼭 세우고 싶으셨던 것이다.
  
이번 카나다와 미국과 한국 집회 중 잠자리가 18번 바뀌었다. 우리가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편히 자지 못하는 예민한 사람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내 집만 못했는지 집으로 돌아와 며칠 밤 긴 잠을 잤다. 머무는 곳마다 기도 사역으로 피곤한 아내를 배려하여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이 무척 고마웠다. 그래도 집이 편했던 것일까? 혀가 갈라지고 피가 섞인 변을 볼만큼 피곤한데 누워도 잠을 이루지 못했던 것이 긴장 때문만은 아닌가보다. 가끔 아무런 소리가 없는 곳에서 조용히 하루쯤 지내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 우리 곁엔 60명의 아이들 노는 소리, 싸우는 소리, 우는 소리가 있다. 그래도 지금 우리는 편안하다. 이곳이 우리의 고향이요 집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돌아갈 영원한 고향이 있다. 그래서 그곳을 본향이라고 하는가 보다.
다시 돌아 온 집이 이렇게 편한데 본향은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이제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인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될 사람들이기에 내일 일을 우리 편한 대로 결정하진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 이렇게 집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다시 집을 떠나고 싶지 않다.

내 방에 달력은 아직 10월이다. 우리가 떠날 때 그대로다. 두 장을 뜯어냈다. 2015년 마지막 달이다. 새해 달력으로 바꾸었다. 설레임과 축복을 기대하지만 나에게 부여된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 부담감도 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한 것을 알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지금도 사랑의집을 위하여 다락방에서, 삶의 현장에서 댓가 없이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 아침에도 누가 쌀을 가지고 왔다. 이렇게 사랑의집은 숨겨진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가고 있다. 2016년에도 사랑의 행진이 계속 되기를 소원하며...

사랑의집에서

김 학원, 안 혜영 드림.

**방문 기간 중 부족한 저희를 위하여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한편 찾아뵙지 못한 분들에겐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Boston (2016-01-28 04:07:44) 코멘트삭제
You've got to be kidding me-it's so trpntaarensly clear now!
Philinda (2016-04-15 18:32:46) 코멘트삭제
I love these aresiltc. How many words can a wordsmith smith?
Adelie (2016-04-15 20:04:44) 코멘트삭제
Now that's sublte! Great to hear from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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